[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남미 예선에서 격돌한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 경기는 일명 '엘 클라시코 델 리오 네그로'로 불린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혹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만큼은 아니어도, 남미를 대표하는 강호로서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이러한 이유로 두 팀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기준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두 팀 모두 남미의 월드컵 위너이자 전통의 강호다. 브라질은 5회, 우루과이는 2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0년대 기준으로 두 팀 모두 자국 코파 아메리카 대회(2011년 우루과이, 2019년 브라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FIFA WORLD CUP SNS3라운드까지는 브라질이 3전 전승을 그리고 우루과이는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막 예선이 시작한 만큼, 언제든 변동 가능한 순위표다.
그렇다면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맞대결에 앞서, 양 팀 경기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꼽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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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무패 행진
브라질의 우루과이전 마지막 패배는 2001년 7월이었다. 컨페드컵에서의 부진으로 당시 브라질은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우루과이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호마리우와 에우베르 등, 최고 선수진을 내세웠지만 돌아온 결과는 0-1 패배였다. 이후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브라질의 우루과이전 전적은 7승 3무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는 친선전이었고, 브라질의 1-0 승리로 끝났다. 남미 예선 기준으로 하면, 2017년 3월 우루과이 원정에서 브라질이 4-1로 승리한 바 있다. 참고로 2002 한일 월드컵 우루과이 원정 0-1 패배 이후 브라질의 우루과이 원정 성적은 2승 1무다.
#코로나 그리고 부상원래 이 대목에는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MSN 재회가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빠졌고, 수아레스의 동료였던 쿠티뉴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3라운드 이후 수아레스의 비교 대상은 피르미누가 됐다.
그러나 수아레스마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브라질의 경우 네이마르와 쿠티뉴 그리고 카제미루와 파비뉴가 코로나와 부상으로 빠진다. 우루과이는 발베르데와 수아레스가 부상과 코로나를 이유로 결장한다.
# 창과 방패?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창과 방패를 모두 갖춘 팀으로 봐도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 브라질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탓에 브라질이 오히려 수비적으로 그리고 우루과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될 경우 우루과이 공격수 카바니와 브라질 수비수 시우바, 마르키뉴스에 시선이 쏠린다. 세 선수 모두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PSG 동료였다. 특히나 시우바와 카바니가 최고 볼거리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맨유와 첼시전에서 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외에도 이제는 노장인 시우바와 고딘의 남미 최고 베테랑 센터백 맞대결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을 보좌하는 마르키뉴스와 히메네스 또한 차세대 남미 간판 센터백으로 불리는 만큼, 방패 싸움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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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는 어땠을까?
3라운드에서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홈 경기를 그리고 우루과이는 콜롬비아 원정길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의 경우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축 선수들의 부재가 컸다. 사실상 플랜A가 아닌 플랜B로 경기에 나섰고, 졸전 끝에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반면 우루과이는 콜롬비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카바니가 선제 득점을 넣었고 수아레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난데스까지 득점 릴레이에 합류하며, 어렵기로 유명한 콜롬비아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물론 3라운드까지 결과는 브라질이 우루과이보다 더 좋다. 다만 이번 라운드 브라질은 전력 누수 자체가 너무 심한 만큼, 고전이 예상됐지만! 우루과이마저 주포 수아레스의 코로타 19 양성에 따른 결장이 뼈아프다. 여러모로 경기 시작 전부터 김 빠지는 맞대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