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베르나르두 실바가 멀티골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버밍엄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0일 밤(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3라운드' 버밍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축 선수들과 로테이션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버밍엄전에 나섰다. 포든과 마레즈 그리고 제주스가 공격진에 나선 가운데, 로드리과 데 브라위너 그리고 베르나드루 실바를 중원에 배치했다. 칸셀루와 디아스 그리고 워커와 멘디가 포백으로 나서면서 스페텐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튕겨진 틈을 타 실바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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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전반 15분 실바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득점 과정 자체도 멋졌다. 오른쪽에서 마레즈가 환상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문전에 있던 데 브라위너가 받아냈다. 그리고 쇄도하던 실바를 향해 데 브라위너가 낮게 깔아준 패스를 실바가 마무리했다.
전반 33분에는 포든이 세 번째 골을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포든은 상대 수비진의 밀집 방어를 뚫고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버밍엄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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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3-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돌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데 브라위너와 디아스 그리고 칸셀루를 대신해 음메차와 스톤스 그리고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를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로드리 대신 페르난지뉴를 교체 투입했다.
굳히기에 나선 맨시티는 결국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FA컵 32강 진출 그리고 주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