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롱댕 보르도가 RC 랑스에 완패했다. 황의조는 80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은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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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는 20일 0시(한국 시각)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완패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지미 브리앙과 투톱으로 나와 80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좋은 찬스를 맞았다. 전반 6분 보르도 데 프레빌의 백패스 미스를 잡은 랑스의 카쿠타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보르도는 공격에 가담한 사발리의 왼발 슛과 코시엘니의 헤더로 맞섰지만 골망을 가르는 데는 실패했다. 23분에는 랑스 공격수 소토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스틸 골키퍼 손에 스친 볼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른 교체가 나왔다. 전반 26분 보르도의 가세 감독은 부상을 입은 토마 바시치를 빼고 야신 아들리를 투입했다. 38분에는 랑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왼쪽에서 카쿠타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가나고가 넘어지며 슈팅했지만 코스틸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추가시간 보르도는 오타비오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보르도의 유리한 유효 슈팅이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분 만에 랑스의 첫 골이 나왔다. 또 다시 백 패스 미스였다. 오딘이 코스틸에게 내준다는 게 짧았고, 이를 가나고가 낚아챈 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3분에는 랑스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보르도의 베스가 문전 쇄도하던 상대 공격수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판정이었다. 결국 베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카쿠타는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보르도는 브리앙을 빼고 수비수 파블로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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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수적 열세가 아쉬웠다. 황의조는 측면으로 이동해 상대 수비진을 끌어내며 전방에 공간을 창출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루벤 파르도와 교체되어 나왔다. 남은 시간 랑스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편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보르도는 후반 추가시간 사무엘 칼루가 한 골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