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Oliveira Juventus PortoGetty Images

[GOAL 리뷰] '호날두 침묵' 유벤투스, 포르투전 3-2 승리에도. UCL 16강 탈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가 포르투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10일 새벽(한국시각)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 포르투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는 포르투에 최종 스코어 4-4 무승부를 기록하고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Juventus XI VS PortoGOAL
포르투전 유벤투스의 피를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다만 전반전에는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했다. 호날두와 모라타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키에사와 램지가 측면에 그리고 아르투르 멜루와 아드리안 라비오가 중원을 지켰다. 콰드라도와 데미랄 그리고 보누치와 산드루가 포백으로 나섰고, 슈체즈니가 최후방을 책임졌다.

전반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팀은 유벤투스였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성은 조금 부족했다. 오히려 전반 17분 유벤투스는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데미랄의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마무리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더욱 라인을 올리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4분 페널티박스에서 호날두가 내준 패스를 받은 키에사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포르투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의 추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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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후반 9분에는 포르투의 메흐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됐다. 무리한 경기 지연이 문제였다.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 후반 18분 키에사가 역전골을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콰드라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키에사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후반 중,후반부터 유벤투스는 더욱 더 총력을 기울이며 포르투 골문을 조준했다.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호날두의 헤더 슈팅도, 콰드라도의 왼발 슈팅도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유벤투스가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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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양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 후방을 공략했다. 다만 결정력 부재가 문제였다. 포르투는 마레가의 헤더 슈팅이 슈체즈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를 놓쳤고 유벤투스 또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25분 포르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올리베이라가 낮게 깔아준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며 2-2 균형의 추를 맞췄다. 올리베이라의 강력한 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연장 후반 27분 라비오가 곧바로 헤더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2를 만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비오의 제공권이 돋보였다. 다만 원정 다득점에 따라 유벤투스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렇게 결국 포르투가 전력 열세, 수적 열세를 뒤집고 유벤투스를 제치고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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