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2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 울버해햄튼 덴돈거의 자책골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후반전 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결국 제수스의 멀티골과 마레즈의 추가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지난 12월 15일부터 79일간 지속된 연승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데르손, 주앙 칸셀루, 에므리크 라포르트, 루벤 디아스,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리야드 마레즈가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이 파트리시오,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레안더 덴돈커, 조니 카스트로,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키야나 회버, 페드로 네토, 넬슨 세메도, 아다마 트라오레가 선발로 나섰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마레즈가 반대편 스털링에게 준 크로스를 저지하려던 덴돈커의 자책골로 맨시티는 1-0으로 앞서갔다.
맨시티의 압박이 이어졌지만 수비적으로 나오는 울버햄튼 라인을 뚫기 쉽지 않았다. 전반 40분, 공격 기회를 잡은 맨시티가 천천히 울버햄튼 진영을 향해 나아갔다. 울버햄튼은 맨시티의 연속된 공격을 막아냈고, 마레즈의 마지막 슈팅까지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맨시티는 울버햄튼의 촘촘한 수비진을 뚫었고 마레즈는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골대 앞 라포르트가 연결 받아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맨시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5분,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마레즈의 슈팅은 울버햄튼 수비진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6분, 울버햄튼은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프리킥 기회를 잡은 울버햄튼은 키커로 무티뉴가 나섰고, 그가 크로스 올린 공을 받은 코디가 강한 헤딩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맨시티는 다시 달아나려 총력을 다했다. 후반 26분, 골대 앞에 위치한 스털링이 측면에서 연결 받은 공을 바로 슈팅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35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터지며 다시 상황은 뒤집혔다. 워커의 첫 슈팅을 울버햄튼 수비진이 막아냈으나, 튕겨 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제수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45분, 울버햄튼의 빈 공간을 노린 마레즈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제수스의 멀티골이 터졌다. 결국 맨시티의 4-1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