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Getty Images

[GOAL 리뷰] ‘치열했던’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없었다, 0-0 무

[골닷컴] 정재은 기자=

맨체스터 더비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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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현지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비가 열렸다. 맨유는 2020-21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만났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0-0 스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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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팽팽한 경기 양상… 득점 없이 0-0 

맨시티의 초반 공격이 강했다. 6분 케빈 데 브라위너(29)가 아크 좌측에서 라힘 스털링(26)에게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 좌측까지 들어간 스털링이 아쉽게 공을 놓치며 공격 기회를 잃었다. 4분 후에는 폴 포그바(27)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브루노 페르난데스(26)에게 롱패스를 넘겼다. 이번엔 맨시티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털링이 20분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다. 더 브라위너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스털링이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 침투해 맨유 수비진을 뚫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해리 매과이어(27)가 막아내며 골은 나오지 않았다. 24분에도 맨시티는 아쉬움을 삼켰다. 가브리엘 제수스(23)가 롱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 앞까지 침투해 슈팅했다. 공은 골대 위로 높이 떴다. 

9분 후, 이번엔 포그바 차례다. 에데르손(27)의 골킥 실수를 놓치지 않은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던 포그바에게 패스했다. 포그바가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35분 맨시티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제수스와 데 브라위너의 발을 거친 공은 페널티 박스 우측까지 간 리야드 마흐레즈(29)에게 향했다. 그가 곧장 슈팅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30)의 손에 막혔다. 데 브라위너가 세컨드 볼을 잡아 슈팅했다. 이번엔 골대 위로 높이 떴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문전에서 번번이 기회 놓친 양 팀, 0-0 종료

맨유가 후반 2분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펄쩍 뛰어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슈팅 자세를 취했다. 그때 맨시티 수비의 파울로 래쉬포드(23)가 넘어졌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래쉬포드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맨시티의 파울은 인정되지 않았다. 페널티킥 기회도 사라졌다. 

15분이 흐르도록 주도권을 쥐는 팀은 없었다. 17분 경 맨유가 볼을 소유하며 맨시티의 잘 짜여진 중원의 틈을 찾았다. 19분 포그바가 우측 사이드 라인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패스했지만 곧 맨시티 수비에 막혔다. 22분 데 브라위너의 슈팅은 메과이어가 막았다. 

데 브라위너가 35분, 아크에서 5M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경기가 10분 남은 상황, 반드시 살려야 하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의 프리킥은 매과이어 머리에 막히고 말았다. 1분 후 맨시티에 코너킥 기회가 돌아갔다. 데 브라위너의 코너킥 마저 스콧 맥토미니(24)가 머리로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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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간 종료 3분 전 페르난데스 회심의 슈팅은 에데르손 품에 안겼다. 2분 후 때린 중거리슛은 맨시티 골대 왼편으로 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데 브라위너의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12월에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선 승자도, 패자도 나오지 않았다. 

사진=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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