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동원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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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0-21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브라운슈바이크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 뒤를 바르, 카메르바우어, 벤 발라, 카우프만, 니콜라우가 받쳤다. 포백은 클랍, 디아키테, 베흐렌트, 위베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페이지치가 꼈다. 이에 맞서는 보훔은 졸러, 홀트만, 로버트 줄, 복혼, 레이치, 감보아, 리만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이른 시간 보훔이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7분, 로버트 줄의 코너킥을 벨라-코찹이 머리에 갖다 대면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브라운슈바이크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위베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0분 뒤 페널티킥 찬스를 맞이했으나, 키커로 나선 지동원의 킥이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보훔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로버트 줄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소아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그대로 전반은 보훔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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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보훔이 흐름을 가져갔다. 보훔은 로버트 줄과 복혼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에 브라운슈바이크는 분위기를 바꾸고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카우프만, 디아키테, 클랍을 빼고 슐뤼테르, 와이드라, 프로슈비츠를 투입했다.
하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동원은 남은 시간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동원은 후반 32분, 오토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한 브라운슈바이크는 보훔에 0-2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