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베 실점 ACL 4강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리뷰] 주니오 ‘역전골’ 울산, ACL 결승 진출! 울산 2-1 고베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VAR에 울고 웃으며 대회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울산은 13일 저녁 7시(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0 ACL 4강전에서 비욘존슨의 동점골,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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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조수혁,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 윤빛가람, 신진호, 김인성, 고명진, 이청용, 주니오가 선발 출전했다. 빗셀 고베의 핵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베르마엘렌, 더글라스 등 주요 선수는 선발 출전했다. 

최근 분위기는 울산이 더 좋았다. 울산은 7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라왔고 고베는 지난 8강에서 수원 삼성과 120분 연장 혈투를 벌이며 체력 부담을 안고 있었다.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분 이청용, 전반 8분 정동호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3분 불투이스의 실수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었지만 윤빛가람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울산은 전반 22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청용이 가운데로 돌파하며 침투하던 김인성에게 내주었고 김인성이 그대로 슛을 이어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8분에는 더 좋은 찬스를 놓쳤다. 김인성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침투한 뒤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였지만 고베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41분 측면에서 낮은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터닝 슛을 시도하였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명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고베는 후반 초반 연속된 세트피스로 기회를 계속 노렸다. 결국 후반 7분 코너킥에서 야마구치 호타루가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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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정동호, 이청용을 빼고 김태환, 비욘존슨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 14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슛은 수비에 막혔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자 울산은 박주호 대신 홍철을 투입하며 스피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2분에는 김기희가 부상으로 빠지며 정승현이 투입되었다. 교체 카드를 다 쓴 울산은 남은 시간 혼신의 힘을 다해야 했다. 후반 29분 비욘존슨이 가슴으로 떨어뜨린 볼을 주니오가 논스톱으로 슛하였지만 골키퍼에 안겼다. 

그러나 1분 뒤 빌드업 실수로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었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고베의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은 취소되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은 후반 36분 비욘존슨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VAR 끝에 오심이 인정되며 울산의 득점이 인정되었다. 경기는 1-1 동점. 

울산 고베 비욘존슨 골한국프로축구연맹

이후 위기도 있었지만 기회도 있었다. 후반 42분 김인성의 날카로운 슈팅은 수비에 맞고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연장 전반 3분 윤빛가람의 센스 있는 슛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연장 전반 12분 홍철의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헤딩슛 하였지만 재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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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초반에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수비진에서 다시 실수가 나와 단독 찬스를 허용했지만 고베가 기회를 날렸다. 연장 후반 3분 고베의 코너킥에서 더글라스의 위협적인 헤딩슛은 조수혁이 간신히 막아냈다.

울산은 연장 후반 11분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는 침착히 성공하였다. 결국 울산이 승리를 거두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게 되었다. 

▲경기 결과
울산 (2) – 비욘존슨(81’), 주니오(118’)
고베 (1) – 야마구치(52’)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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