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Jesus Manchester City 2020-21Getty Images

[GOAL 리뷰] '제주스 결승포' 맨시티, 셰필드에 1-0 승리. PL 8연승&선두 수성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가브리엘 제주스가 결승포를 가동한 맨체스터 시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1일 새벽(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터진 제주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아스널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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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셰필드 사냥에 나섰다. 제주스와 포든 그리고 토레스가 최전방 스리톱에 나서면서, 베르나르두 실바와 귄도간 그리고 페르난지뉴가 허리를 지켰다. 워커와 디아스 그리고 라포르테와 진첸코가 포백으로 나서면서 에데르송이 골문을 수호했다.

선제 득점은 전반 9분 나왔다. 주인공은 제주스였다. 전반 9분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후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문전에 있던 제주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리고 이를 제주스가 트래핑에 이은 마무리로 셰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스와 토레스 두 선수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특히 한 차례 넘어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에 대한 집중력을 놓지 않은 토레스의 어시스트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팀은 맨시티였다. 75%가 넘는 점유율을 무기로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효율성은 떨어졌다. 공을 가진 시간은 많았지만, 상대가 라인을 내린 탓에 고전했다. 그나마 전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이 없었다면 셰필드의 질식 수비에 고전했을 가능성도 있는 맨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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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더 브라위너의 공백이 아쉬웠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귄도간도 오늘 경기는 잠잠했다. 중원에서 적재적소에 공을 배급하는 더 브라위너가 빠지면서 전체적인 짜임새가 부족했다. 

전, 후반 경기 양상도 대체로 비슷했다. 맨시티가 공을 잡고 전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셰필드 또한 5백에서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했지만, 점유율에서 맨시티에 밀린 탓에 최대한 라인을 내리면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맨시티 후방을 공략했다.

맨시티로서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넣고,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섬세함이 아쉬웠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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