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리그 첫 승을 거두었다. 브라이튼은 골대만 4번 강타하는 불운에 울었고, 막판 실점에 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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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6일 저녁(한국시간)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닐 무파이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지만 해리 매과이어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 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브라이튼은 경기 종료 직전 솔리 마치가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이튼이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맨유를 압도했다. 전반 점유율도 맨유에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0분 우측 윙백 램프티의 돌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이 나왔다. 이를 무파이가 파넨카 킥으로 성공하며 브라이튼이 한 골 앞서갔다.
하지만 맨유는 곧바로 동점골을 얻어냈다. 루크 쇼의 돌파로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슈팅이 덩크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로선 한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칠 뻔했지만 동점을 만든 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초반 맨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센스 있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압박을 벗어났다. 후반 10분 페르난데스의 깊숙한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다. 이를 래시포드가 빠른 발을 활용해 잡아냈고, 두 번 접는 과정을 통해 수비 3명을 벗겨낸 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몸이 무거웠던 래시포드가 빼어난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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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4번이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트로사르가 골대를 3번 맞히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마치가 동점골을 얻어냈다. 기쁨도 잠시였다. 맨유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고, 코너킥 상황에서 닐 무파이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지만, VAR 판독 후 맨유의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했고, 결승골이 되었다.
결국 맨유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맨유의 올 시즌 리그 첫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