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heem Sterling Jason Denayer Manchester City Lyon 15082020Getty Images

[GOAL 리뷰] 맨시티, 리옹에 덜미… 4강 진출 실패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올랭피크 리옹에 덜미를 잡히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16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레이드에서 열린 2019/20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옹에 3-1로 패했다. 리옹은 10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맨시티는 또 한 번 벽을 넘지 못하고 유럽 정복의 꿈이 물거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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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에데르송 골키퍼와 칸셀루, 라포르테, 가르시아, 워커, 로드리고, 귄도안, 페르난지뉴, 스털링, 제주스, 데 브라위너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옹은 로페스 골키퍼를 비롯해 마르사우, 마르셀루, 드 나이어, 쿠르네, 아우아르, 브루노, 귀마랑, 카케케, 뒤부아, 에캄비, 데파이로 맞섰다.

초반부터 맨시티가 몰아쳤다. 2분 스털링이 상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후 문전으로 내줬지만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 전열을 가다듬은 리옹은 점차 볼 소유를 늘려 나갔다. 24분 리옹의 선제골이 나왔다.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든 예캄비가 수비에 막히자 뒤 따라오던 쿠르네가 지체없이 슈팅했고, 공은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주심은 VAR실과 소통 후 득점을 인정했다.

선제골을 빼앗긴 맨시티의 공격을 계속됐다. 데 브라위너, 로드리고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이어갔지만 로페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뒤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스털링이 잘 빠져들어간 후 잡아 슈팅했지만 또다시 막혔다.

Raheem Sterling Jason Denayer Manchester City Lyon 15082020Getty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 두 방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데 브라위너는 후반 23분 스털링의 크로스를 받아 리옹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이었다. 흐름을 탄 맨시티는 역전을 노렸다. 32분 제주스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오히려 리옹의 두번째 골이 나왔다. 34분 맨시티 수비의 공을 차단한 리옹은 교체로 들어간 무사 뎀벨레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이를 침착히 성공시켰다. 40분 스털링은 빈 골대 앞에서 찬스를 맞았지만 공이 높이 뜨며 동점골 찬스가 무산됐다. 기회를 놓치니 위기가 찾아왔다. 2분 뒤, 리옹은 무사 뎀벨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슈팅을 완벽히 잡아내지 못하자 흘러나온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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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3-1로 끝났고, 리옹은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아쉽게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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