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현지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카세미루의 득점과 오블락의 자책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8승2무로 무패 1위를 달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3점으로 3위에 도약했다.
홈 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가 출전했다.
이에 원정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 오블락, 마리오 에르모소, 필리페, 스테판 사비치, 키에런 트리피어, 야닉 카라스코, 코케, 엑토르 에레라, 마르코스 요렌테, 주앙 펠릭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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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5분,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분 후, 벤제마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대에 맞으며 선제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연결을 받은 카세미루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위협했다. 벤제마와 크로스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서서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진영으로 전진했고, 마무리 공격을 시도하려 했지만 오블락이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와 코케의 충돌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결국 추가시간 없이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5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위기가 닥쳤다. 크로스를 저지하는 상황에서 앙헬 에레라가 파울을 범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게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라모스의 슈팅은 수비벽에 맞고 나가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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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쉬운 동점골의 기회를 놓쳤다. 요렌테의 정확한 패스를 카세미루가 저지했지만 르마에게까지 닿았고, 르마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7분,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 후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카르바할은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에 맞아 튕겨 나가는 듯했지만 오블락 등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오블락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0분, 사울 니게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쿠르투아가 막아내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분 후 르마의 슈팅 역시 골대 위를 벗어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좀처럼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맞섰다. 하지만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