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튼이 네투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꺾고 1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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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12위로 올라섰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4-4-2 대형으로 나섰다. 잉스, 레드먼드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미나미노, 로메우, 워드 프라우스, 암스트롱이 허리를 지켰다. 버틀랜드, 베스테르고르, 베드나렉, 워커-피터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맥카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대형을 들고 나왔다. 네투, 호세, 트라오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조니, 무티뉴, 네베스, 세메두가 중원을 꾸렸다. 사이스, 코디, 덴동커르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트리시우가 꼈다.
사우샘프턴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잉스의 패스를 받은 레드먼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암스트롱의 크로스를 잉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세메두의 킥이 버틀랜드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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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은 흐름을 바꾸고자 후반 17분, 미나미노를 빼고 제네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추가골은 울버햄튼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네투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쳐내고 때려낸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4분, 사우샘프턴은 아담스를 투입하면서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대로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