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25일 밤(한국시각)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맨유와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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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리즈전에 나섰다. 래시포드가 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제임스와 그린우드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페르난데스가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완 비사카와 린델로프 그리고 매과이어와 루크 쇼가 포백에 나섰다. 최후방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분명 맨유였다. 다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린 건 맞지만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연출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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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 래시포드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퍼스트 터치 과정에서 트래핑이 문제였다. 전반 12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감각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리즈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루크 쇼의 핸들링 파울이 선언되며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심판은 '노 파울'을 선언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2분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16분에는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제임스가 받았지만, 트래핑 미스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에 이어, 카바니 카드를 꺼내 들며 선제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맨유 또한 더욱 공세를 이어가며 리즈를 흔들었지만,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