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알힐랄 골gettyimages

[GOAL 리뷰] 포항, 알 힐랄에 0-2패… 알 힐랄은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악조건 속에서도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추가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포항은 24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특히 경기 시작 20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포항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이준,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이수빈, 신광훈, 임상협, 신진호, 크베시치, 팔라시오스가 선발 출전했다. 알 힐랄은 장현수, 무사 마레가, 마테우스 페레이라, 고미스 등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킥 오프 20초 만에 포항이 선제골을 내주었다. 포항의 볼을 가로챈 알 다우사리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고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기세가 오른 알 힐랄은 빠른 공격 전개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포항은 한 번에 찾아온 찬스로 동점을 만들려 했다. 전반 11분 신진호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흘러나온 볼을 임상협이 슛하였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 다시 알 힐랄의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되었지만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전반 30분 알 힐랄이 측면 돌파 후 기회를 만들었지만 포항 수비가 간신히 막아냈다. 전반 추가 시간 신진호의 프리킥을 권완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은 알 힐랄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포항 알힐랄 관중석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베시치, 이수빈을 빼고 전민광, 고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후반 9분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강한 슈팅이 수비수 전민광의 팔에 맞아 페널티 박스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내주었다. 다행히 알 힐랄의 슛은 벗어났다.

그러나 이후에도 알 힐랄의 공격은 매서웠고 결국 후반 18분 추가골을 내주었다. 무사 마레가가 수비 뒷공간에서 침투한 뒤 반대편 모서리를 향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도 위기가 있었다. 포항이 자기 진영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상대에 기회를 내주었지만 다행히 이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포항은 역습 및 다양한 공격 전개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알 힐랄의 승리로 종료되었고 포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알 힐랄은 201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면서 총 4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포항은 3회 우승으로 2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