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orf Goal interview

[GOAL영상인터뷰] 세도르프 "레알 UCL 우승 후보"

[골닷컴 = Alberto Pinero] 

현역 시절 일명 천재 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를 누빈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네덜란드 레전드 클라렌세 세도르프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힘든 시기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도르프는 세 개의 클럽에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미드필더다. 시작은 아약스 암스테르담이었다. 아약스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그는 1994-1995시즌 AC 밀란을 꺾으며, 유럽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1997-1998시즌 그리고 1999-2000시즌 다시금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2-2003시즌과 2006-2007시즌에는 AC 밀란 소속으로 빅이어 주인공 일원이 되며 유럽 축구사를 장식했다. 

세도르프의 장기는 다재다능함이었다. 아약스 그리고 레알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밀란에서는 안첼로티 감독 지도 아래 4-1-2-1-2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 전술에서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팀의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유럽 생활을 정리한 후, 브라질 리그의 보타포구에서 뛰었던 세도르프는 2014년 1월 친정팀 AC 밀란의 임시 소방수로 부임하며, 현역 은퇴했다. 현재는 카메룬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의 세도르프의 삶은 어떨까? 세도르프는 4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카메룬 대표팀에서의 생활은 물론 선수로서 두 번의 유럽 정상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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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메룬 대표팀은 어떤가? 새롭게 모험을 떠안게 됐는데, 이러한 기회는 어떻게 생겼는가?

세도르프: "카메룬 대표팀의 상황은 점점 개선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들은 감독을 찾고 있었고, 이왕이면 국제적인 경험을 갖춘 젊은 사령탑을 원했다. 선수들 그리고 조국에 영감을 주기 위해서였다."라면서 "지난 아프리칸컵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그들은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해 실망감을 줬다. 그들은 진지하게 프로젝트를 다시금 시작하길 원했고 꽤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 아프리카에는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가 많으며, 불과 5경기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만족스럽다"

골닷컴: (세도르프 당신이) 대표팀을 대신해 클럽의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미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닌, 처음부터 어떠한 프로젝트를 이끌기를 원한다는 점에 대해 알고 있고, 실현됐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이끌었는데, 스페인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는가?

세도르프: "불행히도, 데포르티보에서의 마지막 결과는 우리가 찾았던 결과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결과적인 면에서 그리고 경기적인 면과 기술적인 신체적인 면에서 좋은 것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에서 일해서 좋았다. 라 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며, 분명, 언젠가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면, 매우 환상적일 것이다"

골닷컴: 레알 마드리드 벤치에 입성할 수 있었는데, 왜 무산됐나?

세도르프: "매우 간단한 이유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생각이 있었고, 이를 택했다. 레알과 같은 위대한 클럽은 모든 가능성을 분석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시기였다. 그들이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매우 짧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지에 포함된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그러나 내게 중요한 것은 레알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지난 5년간 놀라운 성과물을 거뒀고, 경기력에 대해 사람들이 약간의 실망감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정상적이라 본다. 과도기인 만큼 쉽지 않지만, 레알은 늘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클럽이다. 내 생각에 우리는 솔라리를 존중해야 한다. 그는 복잡한 한 해, 그의 일을 해내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좀 더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지지해줘야 한다"

골닷컴: 벤치로 복귀했는데, 당신은 판 할과 카펠로, 하인케스, 리피, 안첼로티와 같은 훌륭한 감독들의 지도를 받았다. 감독에 대해 가장 좋았던 것 그리고 감독으로서 벤치에 있으면서 어떠한 면이 당신에게도 해당하는가? 그리고 늘 기억하고 있는 감독들과의 일화는 무엇이 있을까?

세도르프: "경험이란 일을 통해서 겪는 것이다. 압박감 속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면서 외부로부터는 압박감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 익숙하며, 이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빅클럽을 위해 일을 할 때면,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각각의 감독은 각자의 특색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 한 명 한 명이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신뢰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겪었던 감독들은 서로가 달랐다. 그들은 축구를 다르게 보며, 어려움 속에서도 또한 만족스러운 상황에서도 축구를 다르게 봤다. 그리고 매우 궁금했기 때문에, 내가 했던 것은 그들을 많이 관찰하는 것이었다. 앞에서 언급했던 감독들과는 줗은 관계를 이어왔다. 그리고 그들이 팀을 위한 해결책을 생각해야 하는 순간에도 가까이 있을 수 있었다"

세도르프: "선수로서 많은 시간을 이어왔기에, 감독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선수로서의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으며, 중재자가 되기를 추구했다. 때로는 그룹 일원으로서 우리는 왜 감독이 그러한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세도르프: "내가 말할 수 있는 차이점이란, 세 번의 세대를 겪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과 같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자극하며, 자신을 돌보는 방법 그리고 프로가 되는 법과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와 함께 했던 위대한 챔피언들은 늘 발전하고자 했고, 자신만의 동기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늘 그들을 그곳에 있도록 했다. 요즘에는 팀원들과의 교감이 훨씬 적어졌다. 사람들은 아이패드나 휴대폰과 같은 그들만의 세계에 더 있는 것 같다"

골닷컴: 챔피언인 그룹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1995년 유럽 정상을 차지한 아약스는 어땠는가? 판 할은 지금의 아약스를 이 팀과 비교하고 있다.

세도르프 "이러한 비교에 대해 들은 적은 있지만, 이는 위험한 일이다. 1995년 당시 팀원들 대부분은 이후로도, 몇 년 간 유럽 내에서도 훌륭한 팀에 있었다. 이러한 순간에 대해서는 비교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의 수준을 놓고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18살, 19살, 21살의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아약스에는 25~27세의 선수들이 섞여 있다. 그들은 여전히 젊다고 여기지만, 조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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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스타그램을 보면, 당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세도르프: "흥미로운 제안이었다. 당시 나는 14살이었던 것 같다. 에이전트가 집으로 와서 제안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레오 벤하커는 마드리드에서 있어서, 매주 네덜란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틀어줬다. 유소년팀 토너먼트에서 우리는 레알을 두 차례 만났고, 이는 매우 특별한 경기였다. 에이전트는 '레알이 너를 원하고 있어'라고 말했지만, '아 그래?'라고 답했다. '그들은 이제 네가 그 곳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어'라고 그는 내게 말했지만, 나는 아약스에서 행복했고, 이 곳에서 학업을 마치고 싶어서 거절하기로 했다. 나는 14살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약스, 네덜란드와 함께 많은 국제 대회에 나섰고 그러고 나서 나는 최우수 선수, 득점왕 등 여러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갔다"

골닷컴: 당신은 아약스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으며, 이 기록은 여러 해 동안 이어지고 있다. 당신의 경험으로 볼 때, 비니시우스는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이미 보여지는 스타로 대접해야 할까? 아니면 조금 더 인내심이 갖는 것이 나을까?

세도르프: "비니시우스는 매우 잘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경험이 될 것이다. 재능을 갖춘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감 그리고 책임감을 줄 수는 없다. 어린 선수들은 환경 적응에 실패할 수도 있고, 골을 못 넣을 수도 있고 패스를 제대로 못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씩 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세도르프: "비니시우스는 오래전부터 레알이 베팅한 선수다. 그는 첫 시즌 카스티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호날두가 떠난 만큼 많은 이들 역시 레알이 정점을 찍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그가 경쟁하고, 팀을 돕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가 이러한 과정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그가 상대를 어떤 식으로 마주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지를 봐야 한다. 만일 그가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이전에도 말했듯 그는 최고의 커리어를 갖추게 될 것이다"

골닷컴: 비니시우스와 레길론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호날두가 이미 팀을 떠난 시점에서 베일과 마르셀루, 크로스, 이스코와 같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5년간 네 차례나 유럽 정상을 차지했던 레알의 사이클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일까?

세도르프: "그들이 변화를 일궈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가 늘 말하는 것은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레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클럽에는 나이가 든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레알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리그에서는 3위를 기록 중이며, 컵대회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떨어졌지만, 준결승에 진출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도 남아 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레알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비교적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본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경쟁력이 있는 팀과 경기를 하다 보면, 패할 수도 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고 늘 생각할 수는 없다. 클럽이 조금이라도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한다"

골닷컴: 엘 클라시코에서의 패배에도 레알이 여전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세도르프: "지난 시즌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누가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 불가능이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은 없었으니까. 심지어 대회 2연패도 그랬다. 축구란 늘 우리를 계속해서 놀라게 한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 후보에서 뺄 수는 없을 것이다"

정리 = 박문수 기자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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