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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3~4월 전 세계 A매치 연기 당부 [오피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해 들어 첫 공식 국가대표 경기를 볼 기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11개 가입국을 대상으로 3~4월 예정된 국가대표 대항전(A매치) 일정의 무기한 연기를 당부(recommend)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전 세계 각 지역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EURO 2020 예선 플레이오프 등이 계획된 상태였다. 그러나 대다수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강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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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남미축구연맹(CONMEBOL) 등은 이달은 물론 오는 4월 열릴 예정이었던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일정을 이미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이 외에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대표팀 또한 각국 축구협회 발표를 통해 이달 평가전 일정을 연기, 혹은 취소했다. 아직 각국의 연기된 A매치가 언제 열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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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불필요하게 안전을 위협할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3~4월 국가대항전 일정의 전면 연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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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FIFA는 "선수들과 대중의 안전이 보장되는 시점까지 일정을 연기하기를 바란다"며, "일정 연기나 취소는 해당 대회 조직위원회의 승인, 평가전은 참가국의 축구협회간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 사이에 FIFA는 내부적으로 무기한 연기된 일정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FIF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또한 원래대로라면 이달 26일 홈에서 투르크메니스탄, 31일 스리랑카 원정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5~6차전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며 모든 국가의 3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전면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대다수 프로축구리그는 경기 일정을 최소 내달 초까지 연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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