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코로나19 위기에 3조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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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에 경제 위기가 닥치자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한국 시각으로 1일 FIFA가 코로나19로 재정적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축구 마셜 플랜’의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셜 플랜(Marshall Plan)’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서유럽의 전후 복구 사업 및 경제 부흥을 위해 진행된 대외원조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FIFA가 구상하는 금액은 약 27억 달러(약 3조 2,948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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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가 모두 멈추었다. 유럽 주요 리그는 물론 대륙별 대회, 2022 월드컵 지역 예선 등이 기약을 알 수 없는 연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축구 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중계권과 스폰서십, 티켓 수입 등이 구단 및 협회 운영에 주요 요소였는데 수입원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파산하는 구단이 생기거나 직원 감축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은 하나둘 씩 재정을 줄이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은 자진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이처럼 축구 산업에 끼친 큰 타격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에 대비하여 FIFA가 팔을 걷어 나섰다. FIFA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 측에 "심각한 재정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남자와 여자 선수를 포함한 축구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매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남겨질 것이 예상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Gianni Infantino FIFA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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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축구 마셜 플랜의 정확한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곧장 각 대륙 연맹 대표, 회원국 및 관계자들과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2016년 선거 운동에서 "FIFA의 재정은 여러분의 돈입니다. FIFA 회장 개인의 돈이 아닙니다"고 선언한 바 있기에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로이터 통신은 FIFA 내부 문서를 보도하였는데 해당 문서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된 시즌 종료 시점까지 선수 및 코치와의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