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o Dybala Miralem Pjanic Juventus A Juventus B pre-season friendly matchGetty

FIFA 주치의 "올 시즌 재개 대신 다음 시즌 준비해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내부적으로 중단된 유럽 축구계의 2019/20 시즌 일정을 재개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FIF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달 초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후 2019/20 시즌을 전면 중단한 각국 리그를 최대한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라 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5~6월 시즌을 재개할 방법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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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벨기에가 유럽에서는 가장 먼저 2019/20 시즌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네덜란드가 뒤를 따랐다. 프랑스 1~2부 리그도 28일(한국시각) 시즌 재개가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통보를 받았다.

FIFA 전담 주치의(medical adviser) 미셸 두게 박사 또한 올 시즌을 재개하는 건 아무리 일정을 조율해도 큰 위험 부담이 따른다며 아예 오는 2020/21 시즌 개막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두게 박사는 28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의사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프로축구 시즌을 재개하는 데 회의적(sceptical)"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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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게 박사는 "가능하다면 당분간 프로축구를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제안하고 싶다"며, "대신 이 기간을 통해 다음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게 박사는 "올 시즌을 재개하는 건 위험이 따르는 일"이라며, "게다가 위험에 따른 대가가 작지 않다. 많은 사람의 생사가 걸린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올 시즌을 재개한다는 결정을 하는 데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 축구는 신체적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스포츠다. 나도 축구 팬이다. 그러나 올 시즌을 재개하는 건 절대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UEFA는 각 가입국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5일까지는 2019/20 시즌 취소, 혹은 재개 여부를 통보해달라는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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