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 RaiolaGetty Images

FIFA, 에이전트 수수료 상한선 설정 추진한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에이전트 수수료
▲포그바 맨유 이적 시 수수료만 501억 원
▲FIFA, 이적료 10%로 상한선 설정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갈수록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축구계 에이전트 및 대리인이 선수를 이적시켜 수백 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현상을 견제하고 나섰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FIFA가 내달 24일 열리는 평의회에 앞서 논의하게 될 주제 중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안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축구 선수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이적, 혹은 계약을 하면 발생하는 수입 일부를 수수료로 챙긴다. 이 과정에서 몇몇 슈퍼스타급 선수들을 보유한 에이전트들이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챙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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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적인 예는 축구계의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성사시킨 지난 2016년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다.

당시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영입하는 데 무려 이적료 1억500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283억 원)를 지급했다. 당시 이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수립했을 정도로 큰 액수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맨유로부터 받은 거액 이적료 1억500만 파운드 중 3분의 1을 훌쩍 넘기는 4100만 파운드(약 501억 원)를 라이올라의 에이전트 수수료로 지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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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이와 같은 현상 탓에 선수 이적이 이뤄지는 데 구단간 무리한 투자가 이뤄지는 점을 우려해 에이전트 수수료를 총 이적료의 10% 미만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FIFA는 에이전트가 선수 이적 협상을 성사시킨 대가로 받는 사례금은 발생하는 계약금의 3%로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FIFA는 오는 2020년부터 각 구단이 해외로 임대 이적시키는 선수를 8명으로 제한하고, 2022년부터는 이를 6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FIFA는 특정 구단이 다른 한 구단으로부터 임대를 통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세 명으로 제한하는 규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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