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배시온 기자= “한국은 스페인보다 더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이것이 코로나19를 막는 열쇠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FC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 이바녜스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 중인 모국 스페인에 따뜻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현지시간) 오스마르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자 12일 기준 2라운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라리가 선수, 관계자들 역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있고,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다시 5월 중순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국 리그가 혼란을 겪자 오스마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리그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설명했다. 한국이 스페인보다 먼저 큰 타격을 입어 혼란스러운 상황 속 대처법에 대해 조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오스마르는 “처음엔 1라운드를 미뤘고,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자 리그 개막을 연기했다. 유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한 그는 한국이 검사, 방역, 격리 등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세세히 설명했다. 오스마르는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자가격리 등 행동하고 있다. 항상 감염 가능성을 앞서 생각한다. 한국의 대처 시스템은 계속되고 있고 빠르고 정확하다. 이 점이 확산을 막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페인 역시 이에 대한 상식을 갖는 것”이라며 모국에 조언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