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Na Sang-hoKFA

FC도쿄 나상호, J리그 데뷔 골… 팀 동료 장현수도 축하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 겨울 FC도쿄로 이적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한 나상호가 J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최근 많은 시간 뛰지 못했지만, 잘 준비한 결과라는 소감을 밝혔다.

FC도쿄는 6일 홈 구장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J리그 6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일본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FC도쿄는 종료 4분 전 터진 디에구 올리베이라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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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골닷컴 재팬 등 일본 매체와 만난 나상호는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크로스가 올라올 것 같아, 몸싸움 후 자리 선정을 잘 한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득점 상황을 되돌아 봤다.

올 시즌 3경기 48분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나상호는 득점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은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되며 J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시간을 활약했다. 이에 대해 “출전을 못해 답답한 마음은 있었지만, 잘 준비한 덕분에 많은 시간을 부여 받았고 득점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 직전에선 상대 수비수 황석호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 장면이 일본 언론도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나상호는 “황석호 형인지 모르고 상대 선수로만 생각하고 뿌리치고 나갔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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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장현수도 나상호의 데뷔 골을 축하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FC도쿄는 올 시즌 4승 2무로 히로시마 산프레체에 골득실 차에 밀린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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