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아마추어가 프로를 꺾는 이변이 연출될까?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KEB 하나은행 FA CUP(이하 FA컵) 4라운드(32강전)가 17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앞서 열린 3라운드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안산 그리너스 FC 그리고 대전 시티즌이 각각 내셔널리그, 대학 팀, K3 팀에 패하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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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예상치 못한 결과가 FA컵의 묘미이다. 32강전부터는 K리그1 팀들이 참여하여 경쟁이 더욱 치열 할 것으로 기대된다. 32강전 눈여겨볼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 K리그1 맞대결 수원-포항 / 강원-서울
K리그1 팀들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우선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이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FA컵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수원이 조금 더 유리하다. 수원은 14일 대구FC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노동건과 타가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반면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원FC와 FC서울이 사흘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4일 강원은 서울에 1-2 패배를 당했다. 서울의 두 골 모두 비디오판독(VAR)으로 인정되면서 강원은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더구나 16일 서울의 첫 번째 득점이 오심으로 공식 판정되면서 강원은 FA컵에서 강력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서울은 최근 상승세를 FA컵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최용수 감독의 복귀 이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스마르가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전에서 2골을 넣은 페시치의 활약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
◆ 무승 탈출, 분위기 반전이 우선
이에 반해 최근 무승을 기록하고 있어 FA컵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팀도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승리가 없다. 내셔널리그 소속의 강릉시청과 맞대결을 펼치지만 이 대결에서 첫 승을 기록해 빠르게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서려 한다.
또 다른 K리그1 팀 간 맞대결을 펼치는 상주상무와 성남FC도 비슷한 상황이다.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주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전술 변화로 해법을 모색했지만 승리엔 실패했다. 성남도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올 시즌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다. 더구나 다음 리그 경기가 선두 울산 원정이라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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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김에 4강까지
대진표 배정으로 내친김에 4강을 꿈꾸는 팀들도 있다. 경남FC와 대구FC, 수원FC이다. 이 팀들은 32강 승리 후 16강전에서 프로 팀을 한 번만 만나면 8강까지 아마추어 팀만 상대한다. 내셔널리그 혹은 K3 소속의 팀이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8강전 승리 시 4강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