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두 중앙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와 로랑 코시엘니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아스널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홈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하며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아스널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FA컵 조기 탈락이 아닌 바로 수비 줄부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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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경기 시작하고 16분 만에 주전 중앙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부상을 당해 조기에 교체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착치하다 부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아스널은 이른 시간에 파파스타토풀로스를 빼고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교체 출전시켜야 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스널은 후반 11분경엔 베테랑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맨유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의 볼 경합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루카쿠의 뒷발에 안면이 차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코시엘니마저 아스널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로 교체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라니트 자카가 중앙 수비수로 내려가야 하는 사태에 직면해야 했다.
안 그래도 아스널은 수비 쪽에 전력 누수가 많은 편에 속했다. 이번 시즌 주전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만 23세 수비수 롭 홀딩이 2018년 12월 5일에 있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15라운드 원정 경기(공교롭게도 당시 상대팀 역시 맨유였다)에서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첼시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엑토르 벨레린이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홀딩과 벨레린은 이번 시즌 사실상 복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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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시엘니와 파파스타토풀로스의 부상 진단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이 둘이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아스널이 활용할 수 있는 1군급 중앙 수비수는 슈코드란 무스타피 한 명 밖에 남지 않는다. 즉 수비형 미드필더인 자카 혹은 베테랑 왼쪽 측면 수비수 나초 몬레알이 중앙 수비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미 아스널은 벨레린이 전력에서 이탈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유스 출신 만 21세 측면 미드필더 애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임시 방편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외 아스널은 백업 공격수 대니 웰벡과 측면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래저래 부상 누수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아스널은 13승 5무 5패 승점 44점(골득실 +16)으로 EPL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토트넘(3위, 승점 51점)과 첼시(4위, 승점 47점), 맨유(6위, 승점 44점, 골득실 +13)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이다. 이미 아스널은 2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2016/17 시즌 5위, 2017/18 시즌 6위)하면서 재정적으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할 금액이 없어 임대 영입을 추진 중에 있는 아스널이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다.
Omar Mo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