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FA컵 재경기를 2군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뇨 바이날둠이 그를 옹호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슈르즈버리 타운을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FA컵 4라운드는 전통적으로 90분 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내달 5일 슈르즈버리를 상대로 홈구장 안필드에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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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예상치 못한 일정이 된 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2군 체제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 선수단뿐만이 아니라 내달 5일 슈르즈버리전에서 팀을 이끌 사령탑도 클롭 감독이 아닌 닐 크릿츨리 2군 감독이 될 계획이다. 대신 클롭 감독은 1군 선수들과 함께 2월 2일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후 휴가를 떠난 후 16일 노리치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슈르즈버리 구단 측은 물론 일부 현지 언론과 축구 팬들은 리버풀이 FA컵의 전통은 물론 상대팀까지 무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바이날둠은 28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 또한 프리미어 리그로 온 후 겨울 휴식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몸은 휴식을 취해야 다시 달릴 수 있다. 선수로서는 매 경기 출전하고 싶지만, 몸을 챙길 줄도 알아야 한다. 가끔은 몸이 지금은 뛸 시점이 아니라고 말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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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날둠은 "클롭 감독이 어린 선수들이 FA컵 재경기에 뛰는 게 팀을 위해 낫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달 클럽 월드컵 일정 탓에 2군 자원으로 선수단을 꾸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컵 16강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