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에서 혼쭐 난 K리그, 화성-코레일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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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결과를 허락하지 않는 2019년 FA컵의 흐름은 준결승전에서도 변함 없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이변을 지켜보는 재미가 큰 FA컵에서 또 한번 반란이 필쳐졌다. 실업팀 대전 코레일과 아마추어인 K3리그의 화성FC가 프로팀을 상대로 준결승 1차전에서 무승부와 승리를 거뒀다. 상주 상무와 수원 삼성은 혼쭐이 나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8일 오후 대전한밭종합운동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나란히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1차전에서 비프로 팀들이 웃었다. 이번 FA컵 준결승은 프로팀과 비프로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비프로팀들의 홈에서 1차전이 열렸는데 프로팀들은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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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의 명가 코레일은 상주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의 압박에 고전하던 코레일은 후반 31분 류승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대로 패하는가 싶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이근원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32강부터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 강원FC를 차례로 격침시키며 프로 팀을 눌러온 코레일이 다시 한번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순간이었다. 상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이상을 넣는 무승부나 승리가 필요하지만 토너먼트 내내 선보인 저력을 이번에도 입증한 코레일이었다.

화성은 더 큰 돌풍을 썼다. 홈에서 수원을 1-0으로 꺾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3리그 최초로 FA컵 4강에 오른 화성은 더 큰 역사를 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화성과 수원은 모두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FA컵을 올 시즌 최대 목표라고 밝힌 이임생 감독은 주말 열리는 리그 경기를 의식하지 않고 이 경기에 주전을 동원했다. 화성도 간판 공격수인 유병수와 문준호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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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화성이 선제골을 넣으며 흐름을 잡았다. 과거 수원에서 뛰었던 문준호가 이용혁의 패스를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에 염기훈, 한의권 등 대기하고 있던 공격 옵션까지 총동원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허용했다. 

2차전은 오는 10월 2일 수원과 상주의 홈에서 열린다. 수원은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상주도 무승부보다 승리를 노리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뻔한 결과를 허락하지 않는 2019년 FA컵의 흐름은 준결승전에서도 변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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