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2018-19Getty Images

EPL, 최근 3년간 점유율 압도 비율 급격히 상승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사령탑 부임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축구를 하는 방식이 변하는 추세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가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한 후 한 시즌간 우승 트로피를 단 한번도 차지하지 못한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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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건 맨시티에 안긴 우승 트로피뿐만이 아니다. 잘 알려진대로 그는 최종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하이라인'을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과 90분 내내 이어지는 유기적인 포지션 변화,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가는 공격 패턴을 지향하는 '토털 축구'를 구사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기 시작한 2016/17 시즌부터 어느 때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축구가 유행처럼 번졌다. 맨시티 외에도 리버풀, 토트넘이 '지배하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데다 올 시즌부터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 또한 이를 따르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가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별 점유율 기록을 집계한 2003/04 시즌을 기준으로 2005/16 시즌까지 3년간 한 팀이 90분간 점유율 70%를 넘긴 횟수는 단 세 번뿐이다. 그만큼 프리미어 리그는 매 경기 두 팀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서로 볼 소유권을 두고 다투는 형태의 경기를 한 셈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한 2016/17 시즌을 시작으로 최근 3년간 한 팀이 90분간 점유율 70%를 넘긴 횟수는 무려 166경기에 달한다. 이는 2016/17 시즌 36경기, 지난 시즌 63경기, 올 시즌 67경기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 팀별 평균 점유율 기록을 살펴 보면 맨시티가 64%로 가장 높았고, 첼시가 59.9%, 리버풀이 58.8%, 토트넘이 56.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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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10위권에 진입한 팀 중 평균 점유율이 50% 이하로 기록된 팀은 7위 울버햄프턴(47.4%), 10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49%)뿐이었다.

반면 올 시즌 평균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팀은 39.1%에 그친 카디프였다. 공교롭게도 카디프는 프리미어 리그 승격 1년 만에 올 시즌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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