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예정대로 내달 시즌을 재개해도 갑작스럽게 늘어난 운동량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현상을 막는 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리서치 플랫폼 '존7(Zone7)'은 26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전 세계 35개 구단을 샘플로 삼아 진행한 조사 결과 내달 2019/20 프리미어 리그가 시즌을 재개하면 부상자수가 평소보다 약 25%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중단된 프리미어 리그는 6월 중순 시즌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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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6월 시즌을 재개한 후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2019/20 시즌 일정을 종료할 계획이다. 현재 각 프리미어 리그 구단은 올 시즌 9~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존7'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30일간 최소 여덟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훈련량까지 크게 제한된 환경에 놓여 있던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는 강행군이다. '존7'은 무엇보다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30일간 최소 여덟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경기 일정 자체보다는 시즌 중단 후 선수들이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의 20개 구단은 지난 3월 팀 훈련이 중단된 후 이달 중순부터 훈련장 문을 다시 열었다. 이 전까지 각자 집에서 개인 훈련만을 소화해온 선수들은 이달 중순 구단 훈련장에서 개인 운동을 시작한 뒤, 최근 들어 소그룹 훈련에 돌입했다. 즉, 아직 프리미어 리그 구단은 정상적인 팀 훈련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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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내달 중순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재개되면, 각 팀은 길어야 단 2주간 단체 훈련을 소화한 후 매주 최소 두 경기씩을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프턴 등은 프리미어 리그 일정 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또는 유로파 리그에서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