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ut Ozil Arsenal 2019-20Getty Images

[EPL 명단] 외질 제외, 체흐는 비상 등록으로 복귀 암시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런던을 대표하는 두 팀, 아스널과 첼시에 다른 기류가 흘렀다. 아스널 메수트 외질은 유로파리그에 이어 EPL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되어 향후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반면 만 38세의 페트르 체흐는 첼시 골키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등록이 마감되었다. EPL은 총 25명의 스쿼드를 등록할 수 있는데 8명의 홈그로운 선수(21세 이전,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등 영연방 클럽에서 훈련한 선수)와 17명의 논-홈그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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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건 아스널의 미드필더 외질의 제외다. 외질은 지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 후 EPL 184경기를 포함하여 아스널 소속으로만 254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점차 입지를 잃더니 결국 올 시즌 EPL 명단에서 제외되며 플레이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구단과 아르테타 감독으로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외질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5억 2천만 원)를 수령하는 고액 연봉자다. UEFA 유로파리그 SK 라피트 빈전을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매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유를 설명하였고 차마 말하기가 어려웠다”며 팀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2021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외질이 이번 명단 제외로 곧장 떠날 것인지에 관해선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한 뒤 “나의 역할은 모든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며 팀과 경기력 개선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다. 팀을 위해 최고의 몸 상태인 외질을 원했다. 때론 목표에 다다를 수 있었지만 때론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제외시키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축구의 현실이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한 뒤 외질에 대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어떤 행동이나 임금 삭감 등과 같은 외부의 이야기와 관련이 없다. 내가 최종 결정했다. 만일 팀이 패배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모두 내 책임이다. 대신 우리는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단을 뽑아야 했다”며 결정에 따른 책임감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비록 외질이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평소처럼 훈련에는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나는 외질을 보살펴야 하며 그가 동기부여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램파드 체흐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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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스널의 지역 라이벌 첼시는 현역 은퇴 후 구단 기술고문직을 맡었던 체흐를 비상 골키퍼로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체흐는 비계약 선수로 분류되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예방 조치로 등록되었다. 현재 첼시는 체흐를 포함하여 케파 아리사발라가, 윌리 카바예로, 에두아르 멘디 등 4명의 골키퍼를 보유 중이다.

한편, 외질 외에도 EPL 25인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아스널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르히오 로메로, 필 존슨 그리고 토트넘의 대니 로즈 등이 제외되었다.

사진 = Getty Images, 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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