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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매치데이 불구 ’43,264명’ 英 여자축구 열기 [GOAL LIVE]

[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윤민수 기자 = ‘축구종가’ 영국은 여자축구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18/19 우먼스 FA컵 결승전이 열렸다. 맨시티가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웸블리 스타디움 주변은 킥오프 2시간 전부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맨시티의 팬들은 결승전을 위해 런던까지 찾아왔으며, 웨스트햄의 팬들은 같은 날 열린 남자팀의 리그 경기 관람을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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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스 FA컵 결승전은 현지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열렸으며 웨스트햄 남자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오후 3시에 치러졌다. 결승전에 많은 팬들이 찾지 못할것을 우려했던 웨스트햄 측은 프리미어리그 연맹에 남자팀 경기 시간 조정을 요청했던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런던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많은 웨스트햄 팬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았다. 킥오프 전 경기장 앞에서 만난 한 팬은 “사실 남자팀 경기장에 가봤자 패배할 것 같았다(웃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늘 있지만 여자팀이 FA컵 결승까지 올라갔다고 해서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결승전을 찾은 관중은 43,264명이었다. 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평균 관중인 38,297명보다 많은 수치다. 결승전이라는 특수가 있지만 영국 축구팬들의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분명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조소현

(우먼스 FA컵 결승전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소현. 사진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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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계에도 뜻깊은 경기였다. 웸블리를 가득 채운 많은 관중들 앞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이 풀타임 활약했다.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던 조소현이지만 소속팀 웨스트햄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은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조소현은 “한국에서 이 경기 중계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소식만 전하게 되어 아쉽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결승전 경기가 공중파 채널인 ‘BBC’에서 생중계됐다.

또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이 중계를 지켜볼 월드컵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곧 있을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소현은 1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뒤 6월 프랑스에서 열릴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한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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