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장희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실시할 시 '가짜 관중 소리' 활용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현재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최소 3주 더 연장했다. 추후 조치가 일부 완화되더라도 집회 및 모임은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리그가 재개된다 해도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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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중들의 응원은 홈 어드밴테이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일부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할 경우, 홈 어드밴테이지의 손실을 해결할 방안으로 '가짜 관중 소리'도 고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20개 구단 관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리그가 재개될 수 있는 방법과 시기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브라이튼의 폴 바버 대표가 '가짜 관중 소리'의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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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 대표는 "우리는 내부적으로 어떻게 하면 경기장을 허전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빈 좌석보다 더 좋게 만들 수는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짜 관중 소리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 해야 된다. 그 밖에도 빈 좌석에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고, 우리가 확보한 공간을 충분히 좋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