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은 과연 누구일까?
스타 군단. 스토리 텔링 그리고 소위 말하는 명문 클럽들의 집합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다.
'해버지' 박지성과 '손세이셔널' 손흥민을 비롯해, 한 때 우리형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케빈 데 브라위너, 그리고 여기에 티에리 앙리와 데이비드 베컴 등,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사만 살펴봐도, 화려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앞서 말한 선수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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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수비수들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쟁쟁한 수비수들이 이를 증명한다. 가깝게는 반 다이크가 있고, 조금 멀리 보면 스탐과 퍼디낸드 그리고 비디치와 존 테리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센터백으로 불렸다.
이 중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존 테리와 반 다이크 중 어느 수비수가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물음표를 던졌다.
답은 없다. 첼시를 좋아하면, 캡틴 테리를 무시할 수 없다. 리버풀 팬이라면, 반 다이크가 최고 수비수일 것이다. 다른 팀 팬이라도 호불호에 따라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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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존 테리다. 테리는 첼시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꼽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5번의 우승을 그리고 FA컵에서는 4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세 번의 리그컵과 각각 한 번씩 우승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기록도 있다. 첼시 소속으로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팀의 리더였다.
무엇보다 파트너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흔히 센터백은 좀 더 수비 진용을 지휘하는 유형과 적극적이며 전투적인 유형의 선수가 있다. 이들 중 테리는 전자에 해당하는 선수였다. 그렇다고 해서, 소극적인 건 아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첼시 역사상 최고 수비수로 꼽히고 있다.
여러모로 만능 수비수다. 발은 조금 느리다. 대신 수비수로서 필요한 태클과 제공권 그리고 적극적인 몸싸움도 갖췄지만, 무엇보다 파트너에 상관 없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반 다이크다. 테리가 과거라면, 반 다이크는 현재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없지만, 리버풀의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활약상을 인정 받아 2019 발롱도르 2위까지 기록했다.
피지컬이 상당하다. 근데 빠르다. 덩치도 큰데 수비도 잘 한다. 그리고 영리하다. 테리가 그랬듯 수비진 통솔 능력도 우수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강력한 헤더 슈팅 또한 일품이다.
이미 현역 은퇴한 테리와 달리, 반 다이크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다. 올 시즌 리그가 재개된다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 주역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