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ago SilvaGetty Images

EPL 경험한 티아구 실바 "헤딩 경합 이렇게 많을 줄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안정감을 되찾은 첼시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티아구 실바(3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실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는 AC 밀란, PSG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무대에서 정상을 경험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특히 나이가 어느덧 36세가 된 실바에게 황혼기에 도전하는 프리미어 리그 무대는 버거울 수도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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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실바는 최근 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첼시의 수비진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올 시즌 초반 다섯 경기에서 9실점을 헌납했다. 이 중 실바는 단 한 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첼시가 이후 치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실바가 후방을 지킨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1실점을 허용하며 훨씬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바는 첼시가 영입한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와 함께 팀 수비가 안정을 찾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실바는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첼시 이적 후 출전한 첫 두 경기가 끝났을 때는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는 경기 템포가 워낙 빠른 데다 공중볼 경합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선수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남아 있는 선수들이 짊어지는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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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바는 "3일 간격으로 두 경기씩을 치르는 일정이 반복되면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바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90분당 평균 가담한 공중볼 경합은 2.9회다. 그가 첼시로 이적한 올 시즌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90분당 평균 3.1회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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