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버햄프턴 워리어스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이룬 지난 시즌 100만 파운드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2017/18 시즌(해당 기간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작년 5월까지) 세전 손익을 계산해본 결과 총 5716만 파운드(약 847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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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실패한 지난 2016/17 시즌에도 세전 2318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7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이룬 대가로 챔피언십에서 보낸 지난 시즌 동안 매주 100만 파운드(한화 약 14억8000만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단, 울버햄프턴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지도력을 등에 업고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꿈에 그린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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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적자를 기록한 주된 원인으로 선수 영입, 주급, 보너스 지급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디오고 조타, 윌리 볼리 등을 영입했다. 두 선수는 울버햄프턴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적자를 기록하고도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하며 수입 창구를 확대한 만큼 올 시즌 이적시장에서 선수 이적료에만 총 1억900만 파운드(약 1615억 원)를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