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축구연맹(DFL)과 분데스리가 1, 2부 총 36개 팀이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5월 리그 재개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DFL의 크리스티안 사이퍼트 CEO는 “5월 첫째 주 재개는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하며 "재개 시기는 전적으로 정치 지도자들 결정에 달렸다”라고 발표했다. 재개 후 무관중 경기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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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5월 첫째 주 리그 재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DFL이 6월 말까지 2019-20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한 후부터다. 또, 최근 마르쿠스 쇠더 바이에른주 총리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이르면 5월 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재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23일 오전(현지 시각) DFL 사이퍼트 CEO와 분데스리가 1, 2부 대표자, 스포츠 및 예방 의학 연구소의 팀 마이어 교수, 미생물학과 전염병 역학을 연구한 바바라 게트너 교수 그리고 DFL 영업 관리팀의 크리스티안 페닝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사이퍼트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분데스리가 재개 여부를 두고 “전적으로 정치 지도자들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재개 시기 결정은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분데스리가는 이미 준비가 되어있다. 5월 9일에 시작하든 다른 시기에 시작하든 상관없다.”
이어서 그는 5월 첫째 주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리그 중단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우리에겐 다양한 리그 운영 계획이 있다. 5월 첫째 주 재개는 현실적이지 않다. 5월 9일에 재개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으면 우린 곧바로 준비할 거다. 우리가 다시 경기를 시작하면 분데스리가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 아니라 단지 리그 재개가 가능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재개 시 무관중 경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관중 없는 경기는 우리가 원해서 열리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는 그에 걸맞은 최상의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이다.”
무관중 경기 시 운영 계획도 밝혔다. 1부리그는 경기장당 최대 322명, 2부리그는 188명이 허용된다. “1부에서는 그라운드 위에 98명이 들어올 수 있다. 관중석에는 115명이 들어올 수 있다. 즉, 경기장 내 수용 최대 인원은 213명이다. 경기장 밖에는 109명까지 허용된다. 2부리그는 최대 1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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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교수는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게트너 교수는 1, 2부 전체 팀에 위생 관리사를 배치할 거라고 말했다. "모든 팀에 위생 관리사를 둘 예정이다. 모두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서로 잘 아는 사이끼리 만나면 종종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잊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위생 관리사가 필요하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