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Goal Korea

DFB 회장, 선수들 인종차별에 강력히 대응하도록 요구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축구협회(DFB)의 회장 프리츠 켈러가 축구선수들에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 크게 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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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전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만큼 차별과 배척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하다는 뜻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축구계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쉬지 않고 실시한다.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선 경기 전 늘 ‘SAY NO TO RACISM’ 배너가 등장하고,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도 매 시즌 캠페인을 벌인다. 

켈러 DFB 회장은 축구 선수들이 인종차별 문제에 꾸준히 강력히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바덴뷔르템부르크 주의 방송사 <에스베에르>를 통해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등의 테마를 우리는 계속 열어둬야 한다. 우리 축구계에 있는 선수들은 그에 반대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정치적 행동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조지 플루이드 사건’이 한 예시다. 지난 6월 25일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루이드가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행위를 견디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다. 세계는 들끓었다. 독일의 1부~3부 리그 선수들은 모두 경기 시작 전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는 골을 넣은 후 유니폼을 벗어 ‘조이 플루이드를 위한 정의’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이며 그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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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 DFB 회장이 독일 축구계에서 계속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다. 그는 “정치 문제를 완전히 신경 쓰지 않았던 그 세대는 다행히도 끝났다. 새로운 세대를 환영한다”라고 선수들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독려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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