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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라 리가, 재개 준비 얼마나 됐을까? [GOAL LIVE]

[골닷컴] 배시온 기자=

프리메라리가는 6월 12일(한국시각) 재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1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세 달 만에 돌아온다. 비록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무 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팀들은 촘촘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라 리가는 남은 11라운드를 최대한 안전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렇기에 3일, 서울 가로수길 골스튜디오에서 라 리가 재개 설명회가 열렸다. 라 리가 서상원 한국 주재원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의 포인트, 라 리가의 코로나19 방역과 대응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긴 휴식 끝에 돌아오는 라 리가는 한국시간으로 7월 1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 달 동안 11라운드를 모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주중 경기 역시 불가피하다. 라 리가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단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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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주말 오후 12시, 4시는 ‘아시아 시간’이라고 불렸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에서 자정 사이에 진행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 팬들이 라 리가를 접하기 보다 편리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 시간대의 경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스페인의 더운 날씨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6월에 들어서며 낮 기온이 27도를 웃도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에 라 리가는 20도~22도 사이 낮기온이 예상되는 날짜에 낮 경기를 잡았다. 대표적인 예가 13일 치러질 에스파뇰과 알라베스전이다. 하지만 이 경기 역시 30도 이상 넘어가면 경기 시간이 변경된다. 라 리가는 아시아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변동 사항이 있을 것을 대비해 문제없이 시간을 옮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재개를 준비하며 라 리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구성원들의 건강이다. 서 주재원은 “선수단, 코칭 스태프, 직원 및 가족들에게 안전 문제가 생길 경우 리그는 바로 중단된다. 스페인 보건부와 라 리가 모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 리가는 재개 준비를 위해 4단계를 구축해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다. 철저히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 축구 팬들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방법을 만들었다. 이는 모두 스페인 정부와 보건복지부, 라 리가가 합의 끝에 이뤄진 사항이며 라 리가1,2부 42개 팀에게 방침을 내려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스페인은 지난 3월,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외출 금지령이 이어졌다. 이 첫 번째 단계에서 라 리가의 모든 팀들은 훈련할 수 없었고 42개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이들은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조금씩 규제를 풀어갔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전화, 온라인 회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개인 훈련 지침을 내렸다. 이동은 여전히 금지였지만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철저히 사용했으며 훈련장에 가야 할 경우엔 한 명씩 이동하는 방법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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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룹 훈련이 허용된 시점에선 최대14명이 같이 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는 훈련 내내 마스크와 장갑을 필수적으로 착용했고, 최소 2미터 거리를 유지하며 드레싱룸 사용은 금지됐다. 최대한 청결을 유지하고 거리를 지키며 훈련을 이어갔다.

지난 1일부터 라 리가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이는 정부가 라 리가의 재개를 허락하고 완전체 훈련이 가능해짐을 뜻한다. 서 주재원 말에 따르면, 라 리가는 재개를 위해 K리그와 한국프로야구 KBO의 방역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참고했다. 팬더믹 상황에서 빨리 재개한 리그 중 하나인 한국의 프로스포츠를 모델 삼아 철저한 방역과 재개 준비에 나섰다.

이런 준비 끝에 라 리가는 11일 출격에 나선다. 훈련 시 진행됐던 방역 시스템과 청결 관리는 시즌 내내 이어질 예정이며,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는 이들을 향한 감사의 세레머니 역시 진행된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스페인 국민들의 의료진을 향한 ‘박수 세레머니’는 매 경기 전반 20분에 박수 사운드를 트는 것으로 계속되며, 무사히 리그가 재개될 수 있도록 힘쓰는 이들을 위한 감사의 표시는 시즌 종료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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