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Spezia JuventusGetty Images

'CR7 IS BACK' '호날두 멀티골' 유벤투스, 스페치아에 4-1 대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랜만에 유벤투스에 '호우 세레머니'가 퍼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골을 신고한 유벤투스가 스페치아를 꺾고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유벤투스는 1일 밤(한국시각)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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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유벤투스에 조금은 특별한 경기였다. 11월 1일은 유벤투스 창립일이다. 그래서 이번 스페치아전은 유벤투스의 구단 창립 123주년을 기념한 경기였다. 전반만 해도 부진했지만, 후반 정확히는 후반 10분 호날두 투입 이후 경기를 뒤집으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피를로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전술을 통해 스페치아전에 나섰다. 부폰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콰드라도와 데미랄 그리고 보누치와 다닐루가 수비진에 배치됐고, 맥케니와 아르투르 그리고 벤탄쿠르가 허리를 지켰다. 키에사와 디발라 그리고 모라타가 공격수로 나왔다. 다만 상황에 따라 콰드라도가 전진 배치되는 경우, 키에사는 윙어로서 팀 측면에 힘을 실었다.

전반 15분 유벤투스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맥케니가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모라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VAR 판독 끝에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VAR 판독으로만 세 골을 놓친? 만큼 값진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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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스페치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바르톨로메이가 넘겨준 공을 포베가가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유벤투스는 루즈했다. 생각은 많았지만, 이를 옮기지 못했다. 선수로서는 레전드였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직은 물음표인 피를로 전술에 선수들이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다.

흐름을 뒤집은 건 호날두였다. 후반 10분 피를로는 디발라를 대신해 호날두를 투입했고,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14분 호날두는 감각적인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스페치아 골망을 흔들었다. 모라타가 내준 패스를 받은 이후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이전보다는 조금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한결 가벼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 23분에는 라비오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라비오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스페치아 골망을 흔들며 3-1을 만들었다. 후반 30분에는 키에사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4-1로 달아났다. 호우 세레머니는 보너스.

그렇게 경기는 유벤투스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피를로의 호날두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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