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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B 파브르 감독, 자질 논란에 “웃기다, 신경 쓰지 않는다”

PM 10:55 GMT+9 19. 12. 1.
루시앵 파브르
도르트문트 파브르 감독이 지도자 자질 논란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올 시즌 내내 도르트문트를 따라다니는 키워드가 있다. ‘감독’이다.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경기력과 아쉬운 성적으로 루시앵 파브르 감독의 지도자 자질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파브르 감독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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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도르트문트의 2019-20시즌은 큰 기대를 받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가 한층 강해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영입을 잘한 팀이라고 손꼽히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30) 역시 “올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발은 좋았다. 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다 승격팀 우니온 베를린에 꺾이고, 3경기 내내 무승부를 거두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순위가 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파브르 감독을 흔들기 시작했다. 경질 가능성부터 시작해서 차기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까지 거론했다.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대패한 후 홈에서 파더보른과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심지어 전반전에만 상대에게 3골을 내준 이후 겨우 거둔 무승부였다. 파브르 감독을 향한 불신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당시 순위는 6위였다.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 말이다. 

다행히 30일(현지 시각) 리그 1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는 이겼다.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도르트문트가 어쩌다 승리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하는 팀이 됐다. 파브르 감독은 “환상적인 승리였다”라고 기뻐했다. 

파브르 감독 역시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가 어떤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상관없다. 그저 우습다.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팀 내 지도자를 향한 믿음도 강하다. 로이스는 “감독님은 우리를 잘 지휘한다. 우리가 제대로 못 해낼 뿐이다”라고 파브르를 옹호했다. 율리안 브란트(23) 역시 헤르타전이 끝난 후 “감독 문제가 아니다. 도르트문트의 전반적인 문제다. 전체 클럽 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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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순위가 오른 것은 긍정적이다. 헤르타전 승리로 선수들도 웃음을 찾았다. 캡틴 로이스는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한 걸음을 잘 내디뎠다”라고 말했다. 다만 자칫 흔들릴지도 모르는 상황을 경계했다. “그렇다고 다 괜찮아진 건 아니다. 모두 알고 있다.” 

사진=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