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도르트문트는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 엠레 찬(26, 유벤투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찬 영입을 위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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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이 종료되기까지 나흘이 남았다. 이미 약 한 달간 도르트문트가 찬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들렸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는 중이다. 찬을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찬은 유벤투스와 2022년까지 계약했다. 올겨울 이적할 시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유벤투스가 내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88억 원)였다. 도르트문트가 선뜻 ‘OK’를 외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심지어 찬은 유벤투스에서 약 1,400만 유로(약 181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그들은 유벤투스와 이적료 문제를 논의하고, 찬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해야 했다.
독일 축구 매거진 <키커>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합의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2,300만 유로(약 299억 원)다. 아직 연봉 삭감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봉 문제는 찬에게 달렸다. 그는 유로 2020 출전을 목표로 한다. 그러기 위해 경기 출전이 중요하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출전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 명예와 돈 사이에서 찬은 갈등 중일 거다.
도르트문트에는 또 다른 숙제가 있다. 파코 알카세르(26)다. 스페인 향수병을 앓고 있는 그는 이미 도르트문트에 마음이 떠났다. 루시앵 파브르 감독도 그에게 미련이 없다. 알카세르는 겨울에 스페인으로 가길 원한다. 발렌시아가 그를 원하지만 역시 알카세르의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약 4,000만 유로(약 523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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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도르트문트가 알카세르를 겨울에 팔지 못하면 찬 영입에 차질이 생길 거로 전망했다. 지금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누구보다 바쁠 거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