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대한축구협회

AFC도 주목한 김학범호의 성공비결 ‘로테이션’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도 6전 전승과 무패로 2020 AFC U-23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학범호를 주목했다. 그들은 한국의 성공비결을 ‘로테이션’으로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이하 U-23) 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지난 26일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4년 U-23 챔피언십이 처음 개최된 이후 4번째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6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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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무패로 정상에 오른 것이 값진 성과였다. AFC도 홈페이지에 한국의 우승을 주목하며 숨은 원동력을 로테이션으로 꼽았다. 한국은 중국과의 조별 리그 1차전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다른 선수로 구성했다. 조별 리그 2차전 7명의 선발 라인 변화를 시작으로 조별 리그 3차전(6명 교체), 8강전(8명 교체), 4강전(5명 교체), 결승전 3명 교체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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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주로 4-2-3-1의 포메이션으로 나섰는데 골키퍼와 최전방 원톱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다른 선수로 구성했다. 가장 변화가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만 유일하게 포백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 총 6명 만이 4강전과 동일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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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지난 아시안게임 우승과 엮어 김학범 감독의 성과에 주목하며 ‘영리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은 우승 직후 “우리가 베스트 멤버만 내세웠다면 이런 결과는 어려웠을 것이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잘 작동되었기에 결승까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다양한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쳐 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김학범 감독의 눈은 이제 도쿄 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경험을 살려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노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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