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가시마한국프로축구연맹

AFC가 주목한 ‘한국의 ACL 레전드’

[골닷컴] 박병규 기자 = AFC가 5월 8일 개막하는 K리그를 주목하며 그동안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맹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재차 조명했다. 

AFC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ACL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 5명을 주목했다. 특히 그동안 한국이 ACL에서 거둔 좋은 성적도 이번 선정에 한몫했다. 최근까지 K리그 소속 4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는데 전북(2006, 2016) 포항(2009), 성남(2010), 울산(20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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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베테랑 이동국을 주목했다. 이동국은 10년 동안 ACL에서만 총 37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전북 소속으로 출전한 2010시즌에는 4골을 터트렸고 이듬해에 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다만 해당 시즌 알사드에 패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동국은 2018년 39세의 나이로 ACL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이에 근접한 자가 또 다른 K리그의 스타 데얀(36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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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한국프로축구연맹
권순태 가시마한국프로축구연맹

다음은 ACL 우승컵을 3차례나 들어 올린 권순태 골키퍼다. 2006년 전북 소속이던 권순태는 22세의 나이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2016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하여 2018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맹활약한 김영권도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은 2012년부터 7년간 광저우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이탈리아 출신 명장 리피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6번의 슈퍼리그 우승과 2번의 ACL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김영권이 떠난 광저우의 수비는 박지수가 메우고 있다. 


김영권 광저우한국프로축구연맹
곽태휘 경남한국프로축구연맹

5개 팀 소속으로 ACL에서 맹활약한 곽태휘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곽태휘는 울산, 알 샤밥, 알 힐랄, 서울, 경남 소속으로 ACL에 출전하였다. 특히 2012년에는 울산의 주장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근호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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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2012년 최고의 나날을 보낸 이근호다. 이근호는 2012년 울산의 ACL 우승 주역이었으며 해당 시즌 대회 MVP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이후 엘 자이시 SC(카타르), 전북, 제주, 강원을 거쳐 울산으로 돌아온 이근호는 2020시즌 팀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의 ACL 레전드’를 선정하는 이번 투표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5월 8일 오후 5시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진 = AFC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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