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2차전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맞붙는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권순태, 정승현과 광저우 헝다의 박지수가 주인공이다.
가시마는 18일 저녁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와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2차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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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클럽이다. 지난해 ACL에서 우승한 가시마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J리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FC도쿄와는 단 1점 차다. 광저우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중국 슈퍼리그를 우승하였고 올해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ACL에서도 2번의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브라질 출신 탈리스카와 파울리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4강 진출을 위해 창과 창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3명의 한국인 선수들은 각 소속팀 골문 봉쇄에 나선다. J리그 3년 차 권순태는 가시마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승현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여 맹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ACL 8강 1차전 중국 원정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여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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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의 박지수는 칸나바로 감독의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9월 한국 국가대표팀에 뽑혀 조지아와 평가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스리백을 실험하였고, 박지수는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어색했던 포지션 탓에 고전했지만 소속팀에선 제자리를 찾아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의 승자는 일본 우라와 레드와 ACL 4강에서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 = Getty Images, 골닷컴 박병규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