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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ACL’ 진출 최용수 “서울 명예회복 했다” [GOAL LIVE]

PM 6:27 GMT+9 19. 12. 1.
최용수
서울은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한 시즌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진 팀의 명예를 단번에 회복한 것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리그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진출하게 되었다.

서울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마지막 남은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티켓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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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상대는 좋은 흐름이고 우리는 최근 승리가 없다. 상대 공격이 상당히 위협적이다”며 경계했다. 이어 “우리는 멀리서 온 팬들을 위해, 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올 시즌 대구에 3전 전승을 거두었지만 최용수 감독은 “이전의 결과는 큰 의미 없다”며 단호히 평가했다.

양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홈 팀 대구가 사력을 다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서울이 3위 자리를 사수하며 ACL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만감이 교차했다. 미생들을 데리고 힘겨운 레이스를 했다.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를 했음에도 부족함이 드러났다. 오늘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상대를 압박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난주 좋지 않았던 팀 분위기로 인한 저의 히스테리를 받아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특유의 유머를 구사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 한 시즌이 끝났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우리 선수들이 극복했다. 하나로 뭉치면 발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힘을 불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긴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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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미생’이 ‘완생’이 되었냐는 물음에 최용수 감독은 “어림없다”며 웃음으로 여유를 보였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고 얇은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는 더더욱 발전해야 한다. 고무적인 것은 조영욱, 김주성 등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고 고요한, 박주영, 오스마르 등 베테랑들이 팀을 잘 이끌었다”며 칭찬했다. 그는 “우리에게 완생은 없다. 그것은 우승했을 때나 어울리는 표현이다. 내년 시즌 한 단계 도약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