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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사이, "그리즈만 WC 통해 새로운 지단 등극할 것"

AM 1:20 GMT+9 18. 6. 16.
그리즈만
프랑스 레전드 드사이가 그리즈만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단처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레블뢰 군단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레전드 수비수 마르셀 드사이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그리즈만이 새로운 지단으로 등극할 것이라며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을 낙관했다.

드사이는 16일 오전(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그리즈만을 호평했다. '옴니 스포르트'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가 대표팀의 핵심 선수다. 데샹 감독이 이에 대해 이미 이야기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리즈만은 역동적으로 바꿔 줄 선수다. 그는 우리의 공격 플레이에서 팀에 강렬함을 가져다줄 선수다. 지단이 그랬듯, 프랑스의 핵심 선수는 그리즈만이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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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 대표팀은 자국 월드컵에서 탄탄한 선수진을 앞세워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당시 프랑스는 뭘 해도 되는 팀이었다.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수비수 튀랑의 멀티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다. 그리고 치른 결승전에서는 호나우두가 컨디션 난조로 교체 아웃된 브라질을 3-0으로 대파하며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 지단의 두 번의 헤딩골은 아트 사커의 전성기를 이끈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20년 만에 프랑스는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꿈꾸고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선수진이 탄탄하다. 2년 전 2016 유럽선수권대회와 비교했을 때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이다. 

공격진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로 2016에 나섰던 마르시알과 라카제트 그리고 코망이 아웃됐다. 2년 사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음바페와 뎀벨레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공격진 구상을 모두 마친 프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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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과의 비교에 대해 드사이는 "(유로2016에 나섰지만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마르시알과 라카제트 그리고 코망 등 여러 선수가 있다. 그리고 (데샹의 선택에) 동의한다. 이는 감독의 선택이다. 데샹 감독은 유럽 선수권 동안 이들을 내세웠지만, 그가 찾았던 것보다 이들의 레벨이 낮았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데샹 감독의 철학 그리고 그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그만의 방식 때문에, 그는 이번에는 이들을 기용하지 않기로 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경험이 한 가지 이유일 수도 있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유로 대회를 마친 이후 데샹 감독이 자신만의 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을 위해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재건하기 위한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었다"며 데샹 감독의 선수 선발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16일 오후 호주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드사이가 지목한 새로운 지단 그리즈만의 경우, 거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선수가 직접 나서 아틀레티코 잔류를 시사하며 자신에 대한 논란을 잠재웠다. 과연 드사이의 말대로 그리즈만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새로운 지단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