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대 앞둔 박용우, “김태완표 행복 축구란 즐기는 축구”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김천상무 제대를 앞둔 박용우가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이 특히 전술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박용우는 ‘행복 축구’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박용우는 15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김천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약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난 뒤 부대로 복귀해 전역신고를 하고, 원소속팀 울산현대로 돌아간다.


주요 뉴스  | " 라멜라, 와이프와 10년 넘게 사귄 순정남""

김태완 감독은 박용우를 중앙 미드필더 중 한 축으로 기용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지만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기용했고, 김천 경기력은 안정을 되찾았다. 박용우는 지난 시즌 K리그1 25경기, 이번 시즌 K리그2 5경기를 뛰고 전역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용우는 “상무에서 마지막 경기였다. 아쉽기도 하면서 시원한 마음도 있고, 마지막 결과가 아쉽다.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저희에게 이런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서는 ‘드라이브 스루’ 등 소소한 일상을 꼽았다. 박용우는 “정말 밖에서 소소하게 카페를 가거나 소중한 것들이 그리웠다. 울산에 있을 때 훈련장 출근하면서 드라이브 스루하며 커피를 마셨는데 그게 가장 생각난다. 신병 때 카페 느낌 낸다고 PX에서 커피 사 와서 마신 적도 있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태완 감독은 박용우에게 “지난 시즌의 DNA를 지금 선수들에게 물려주고 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시즌 김천(당시 상주)은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태완 감독의 ‘행복 축구’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성적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뛰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박용우의 생각을 물었다. 박용우는 “상무 와서 정말 많이 느낀 것이다. 김천 만의 특별한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평소 팀에서 눈치 보고 할 수 없는 플레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김천에서는 김태완 감독님께서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이렇게 말하시며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어 “작년 같은 경우에는 성적을 신경 안 쓰고 하다 보니 행복하게 축구 할 수 있었다. 축구 하면서 이렇게 즐기면서 했던 때가 많지 않았다. 축구를 하면서 즐기는 법을 배워간다”며 “올해는 아무래도 승격이나 성적 고민도 해야 하고, 팬들이 승리를 원하시는데 선수들이 초반에 부응하지 못하다 보니 조급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서로 콜 플레이 많이 하면서 즐기는 축구 하자고 했는데 좋아지는 것 같다. 저희 기수가 제대하면 더 잘할 것이다. 얼른 병장들이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박용우가 돌아가게 될 울산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용우는 “올해는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쉬었기 때문에 몸상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남아 있으니 몸을 만들면서 울산에서 꼭 리그 우승 하고 싶다. 리그뿐만 아니라 ACL도 있는데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