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ny Rose Jose Mourinho Tottenham 2019-20Getty Images

눈 밖에 난 알리, 로즈… 토트넘에서의 운명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의 델레 알리와 대니 로즈가 팀을 떠나지 못했다. 로즈는 올 6월에 계약이 종료되지만 알리는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지난 2일(한국 시간) 마감되었다. 이적 막바지를 앞두고 구단별로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토트넘은 조용했다. 로테이션으로 활용되었던 가사니가 골키퍼가 스페인 엘체로 임대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2군(23세 이하) 선수들의 임대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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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팀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취급된 풀백 로즈와 미드필더 알리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로즈는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점차 입지를 잃어갔다. 이에 2019/20시즌 중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되며 기회를 모색하였고 복귀 후 희망을 품었지만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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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월 2군에서 두 차례 뛴 것이 전부다. 심지어 로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및 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등번호까지 박탈당하며 굴욕을 맛보았다. 결국 터키 리그 이적까지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최종 결렬되었다. 6월까지 구단에 머무르게 될 로즈는 남은 시간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의 이적이 유력시 보이던 알리도 토트넘 탈출에 실패했다.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의 임대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토트넘이 이적만 고수했다. 이후 합의점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진통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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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수의 상황도 맞물렸다. 토트넘은 알리를 보낸 후 인터 밀란에서 입지를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검토했지만 쉽지 않았다. 여기에 지오바니 로 셀소의 부상도 얽혀 있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로 셀소의 부상이 알리의 임대를 고민하게 만든 요인이다.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된 알리로서는 반전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팀이 2연패에 빠진 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깜짝 부상해야 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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