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Getty Images

[북중미 월드컵] "SIU" 이제야 밥값 했다…호날두,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5년 만에 메이저 대회 득점포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마침내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코스타, 후벵 디아스, 헤나투 베이가, 주앙 칸셀루, 누누 멘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호날두, 주앙 펠릭스, 페드루 네투가 나섰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우즈베키스탄은 압두보히드 네마토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루스탐존 아슈르마토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 압둘라 압둘라예프, 베흐루즈 카리모프, 오타벡 슈쿠로프, 오딜존 함로베코프, 아지즈존 가니예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쥐고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인 가운데 전반 6분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칸셀루(바르셀로나)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침내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Siu(시우)'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호날두의 메이저 대회 득점은 지난 2021년 6월 프랑스전(2-2 무승부) 이후 5년 만이다.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는 이타적인 면모까지 보였다. 호날두는 전반 17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에게 양보했고, 멘데스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정확히 골문 왼쪽 아래에 꽂혔다.

전반 39분 호날두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호날두는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루패스에 발맞춰 우즈베키스탄 뒷공간을 절묘히 파고들었고, 문전에서 일대일 상황을 연출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적어도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히 밥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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