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난시즌 돌풍을 일으킨 경남FC가 올해 겨울이적시장 막바지를 뜨겁게 달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 크리스털팰리스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조던 머치(27)에 이어 유럽 빅리그를 두루 경험한 네덜란드 공격수 루크 카스타이노스(26) 영입에 성공했다. 경남 구단은 20일 "또 다른 빅네임" 카스타이노스 입단 소식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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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이노스는 188cm의 당당한 체구를 가진 공격수로 인터밀란(이탈리아) 페예노르트, 트벤테, 비테세(이상 네덜란드)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리스본(포르투갈) 등 유럽 유수 클럽을 거쳤다. 네덜란드 각급 청소년 대표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비록 지난시즌 스포르팅에서 비주류로 전락했지만, 경남은 중국 허베이로 이적한 에이스 말컹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카스타이노스를 낙점한 거로 보인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없이 3년 계약을 맺었다.
카스타이노스는 20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빅클럽엔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경남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팀의 우승과 득점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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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유럽파뿐 아니라 김승준, 이영재, 박기동, 배승진, 송주훈, 이광선, 박태홍, 고경민 등 K리그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도 합류했다.
지난시즌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올해 K리그1 상위 스플릿과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경남은 3월1일 성남FC와 창원축구센터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경남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