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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나라면 비다 아닌 고딘 영입해"

PM 7:19 GMT+9 18. 7. 22.
Domagoj Vida, Diego Godin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리버풀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스티브 니콜이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 영입설에 난색을 표하면서 우루과이 대표팀 수비수 디에고 고딘을 리버풀에 추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RB 라이프치히 핵심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 모나코의 멀티 플레이어 파비뉴, 그리고 '알프스 메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스위스 대표팀 에이스 셰르당 샤키리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팀들 중 가장 발빠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영입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비록 결렬되긴 했으나 올림피크 리옹 에이스 나빌 페키르와도 여전히 연결되고 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신성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루머를 뿌리고 있다. 

비단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전부가 아니다. 리버풀은 수비수 쪽에서도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기여한 도마고이 비다가 새로운 영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영국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비다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96억)의 이적료를 그의 소속팀 베식타슈에 제시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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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는 현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프렌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발을 맞춘 사이라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는 물론 좌우 측면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쓰임새가 많은 멀티 플레이어이다. 투쟁심이 강하고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클롭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면서 황금기 멤버로 뛰었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니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ESPN'을 통해 "난 비다는 아니라고 말하겠다. 만약 나라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서 디에고 고딘을 데려오겠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아직 몇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수비 라인을 조직할 수 있는 완벽한 수비수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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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선수 개인의 역량만 놓고 보면 고딘이 비다보다 더 수준이 높은 수비수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비다는 터키 구단 베식타슈 소속인 데 반해 고딘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핵심 수비수이기에 사실상 영입이 더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 고딘은 아틀레티코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2번의 유로파 리그 우승(2011/12, 2017/18)과 2013/14 시즌 라 리가 우승을 비롯해 총 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게다가 2013/14 시즌과 2015/16 시즌엔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황금기를 형성하고 있는 아틀레티코이다. 고딘이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동안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011/12 시즌 리그 컵 우승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니콜은 "아틀레티코가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고는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오른 건 리버풀이었다. 게다가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몇 번이나 우승했나? 단 한 번도 없다. 리버풀은? 5번 우승했다. 즉 아틀레티코에서 리버풀로 오는 것이 그의 선수 경력에 있어 퇴보를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페키르 영입설과 관련해 "난 그를 좋아한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재능이고 흥미로운 선수다. 그는 리버풀 스타일에 잘 맞을 것이다"라며 찬성 의사를 보냈다.